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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3주차] 주은실 사원 - 이주
숨 가쁘게 이 주가 지났다. 울고 웃고 감사하고 힘들고 이러다보니 순식간에 시간이 씽씽 가버린 것 같다.

처음에는 회사도 일도 사람도 다 낯설었는데 이제는 "내가 지금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구나"라는 정체감이 생기면서 편안해 진 것 같다. 사람들도 꽤 알고 이해하게 됐고 그래서 더 많이 웃음 짓게 돼서 참 좋은 것 같다.


그나저나 나는 살면서 디테일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이 정도로 디테일을 안 챙겨도 학교 다니는데는 별 문제가 없어와서 그런 것 같다. 내가 표준어를 이렇게 모르고, 작문도 생각보다 하나도 안 고급지고, 오타도 무진장 많이 내는 사람인 걸 훤히 알게 됐다. 이런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능력들이 내게 없었다는 건 다소 충격에 가까웠다. 지금이라도 밑빠진 독에 물을 부지런히 길러봐야겠다.

어쩌면 인턴에게 인턴 이상의 것을 기대해줬던 까마인디아에게 내가 감사할 날이 올 것도 같다. 지금은 148페이지 TD는 바라만 봐도 목이 멕히긴 하다만.


그나저나 인도인과 인도라는 나라를 좀 더 이해하고 싶다. 왜 인도인은 책임감을 갖고 일을 안하지..?!?!물론 나도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이건 좀 다른 차원인 것 같음을 느꼈다.  그럼 인도인의 장점은 또 뭐가 있을까? 이렇게 고민만 말고 칼럼을 다음 주에 써 보거나 해야겠다.
오토에서 안 뜯길려면 힌디도 좀 해야하는 것 같은데...  별로 하는 것도 없는 데 뭔가 늘 시간이 없다. 그래도 몇 단어 씩이라도 @정혜빈사원에게 좀 배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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