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들의 생생한 생활 수기

[2020년 1월 2주차] 박혜민 사원 - 연속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까마 (124.♡.231.99)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0-01-11 12:22

본문

#붉은노을

어느덧 5시 10분쯤 노을빛이 창문 틈으로 새어들어 온다.

노트북 사이로 빛을 피하다가 오늘은 그냥 그대로 쳐다보았다.

노을 빛과 몽실몽실한 구름과 푹신한 모래밭이 있는 따뜻한 바다로 가고 싶다.

그 곳에서 따스한 햇살을 쬐고 싶다.

그 곳에서 아무생각 없이 잠을 자고 싶다.

그 곳에서 현재의 행복을 논하고 싶다.

#홀로서기

나를 도와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을 느낀다.

나 혼자서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을 거 같다가도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 하나씩 해결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하나의 문제가 나를 괴롭힌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쾌감조차 금방 사라진다.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자고 다시 또 다짐해본다.

어지럽힌 것들을 정리한다.

지저분한 것들을 헤치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도 될 일은 시간을 투자하여 해결한다.

작고 사소한 것들을 평소에 챙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요즘 깨닫는다.

#미팅의 연속

3일 연속 미팅을 하였다.

미팅을 하고 사무실에 돌아올 때 긴장이 풀린다.

긴장을 하지 않는 차분한 성격인데,

너무 긴장을 했는지 한동안 멍했다.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꾸짖는 사람도 없고,

길잡이처럼 방향을 알려주는 사람도 없는 상황 속에서

미팅에 매번 같이 가준 이가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와 내가 하는 것들을 정확히 체크해주고,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들과

내가 앞으로 해야할 것들을 제시해준다.

너무 좋았다.

과거에 내가 챙기지 못했던 것들을,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현재에 내가 처리해야 할 일들을, 내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미래에 내가 시작해야 할 것들을, 내가 앞으로 사람을 어떻게 상대하고, 무엇을 준비해야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지 알게 되었다.

내 부족함이 모두에게 알려지더라도 이런 상황 속에서 일을 한다면 한 달이 지나 부쩍 성장해 있을 거 같다.


#까마그룹 #까마인디아 #까마져니 #인도직장생활 #인도인턴생활기 #인도인턴수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