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5주차] 박혜민 사원 -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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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마 (122.♡.232.75) 댓글 0건 조회 613회 작성일 20-02-29 20:16본문
초콜릿을 먹는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무엇인가를 쫓고 있는데 찾지 못한다.
다시 달달함을 입 안에 채운다.
잠시 기분이 좋아진다.
다시 나의 기분은 가라앉는다.
어쩔줄 몰라하여 쌓인 감정들은 내 눈치를 본다.
감정은 왈칵 쏟아진다.
다 지나간 감정이라 생각했는데.
지나가지 못하고,
다시금 초콜릿을 먹는다.
모든 감정을 초콜릿에 기댄다.
입 안의 달달함에 집중한다.
#ON THE WAY
모든 일에는 좋은 점만 있지도,
나쁜 점만 있지도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불행하고 끔찍한 순간이 있다면
행복하고 하늘을 날 수 있을 만큼 즐거운 시간도 존재한다.
그렇지만 길 한 가운데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까,
나름대로 나는 지름길도 찾아보고, 도움도 청해보고, 다른 대안까지 생각해본다.
하지만 나는 길의 중간쯤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길 한복판에서
나를 조급하게 하는 이도,
나를 허무하게 만드는 이도,
그저 길을 내주지 않고, 오히려 길 중간에서 나를 비웃는다.
웃으며 옆길로 비켜가는 방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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